우리에겐
언어가
필요하다
이나미, 우유니게
차별을 차별하라
이나미
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 노력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바쁘니까 하는 말이야.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․ 나이가 든 사람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과감한 선택이 쉽지 않겠지만, 청년들은 그럴 수 있지 않을까․ 그 길을 막을 자는 없다!☺︎
우유니게
사람마다 행복의 기준, 삶의 목표나 꿈이 다 다르잖아요. 저는 성향이 대기업과는 절대 맞지 않아서 대기업에 들어갈 생각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지만, 그렇다고해서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들이 저와 아주 다르다고 생각한적 없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. 제각 친구에게 "너는 왜 지루한 일을 하려고 해? 좀 더 재밌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! 도전해야지!"라는 식으로 함부로 강요하고 간섭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.
이나미
그래, 절대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니야. 내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지금 유니게가 한 이야기는 10년 전에도 했고 20년전, 30년 전에도 했던 말이라는 점이야. 내가 대학 다닐때 했던 그 이야기가 아직도 그대로 계속되고 있는 걸 보면 이야기하는 '방식'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거지. 그런 방식의 투쟁이 정말 사회를 변하게 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. 사회란 본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곳이니 전면적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한계에 부딪히는 게 아닐까. 그러니까 그 부분은 잠시 내려놓고 좀 더 진취적인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. 그것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좀 더 창의적이고 우연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거지.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유,공생,공진화의 필요가 커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.우리의 열정과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쓸 방법이 있을 거하는 거지.
우유니게
30년 전에는 당연하게 여겨 덮고 넘어갔던 '30년째 변하지 않는'문제들이 이제는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어요. 과거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빴지만 누군가가 수많은 저항과 싸움을 해왔기에 지금의 이 상황이라도 올 수 있었던거죠․ 옳지 않은 것은 각자가,그리고 같이 바꾸려고 노력해야 바뀐다고 생각해요.